우주적인 관점에서의 자본주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좀 엉뚱하게 들릴 수 있지만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지구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한번 쯤 거시적 관점에서 살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태양은 수소에서 헬륨으로 변하며 열을 발산한다. 태양이 뜨거운 이유가 바로 이러한 핵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이다.
초기 항성은 수소와 헬륨 기체로 구성되어있는데 중력에 의해 압력을 받아 수소가 뭉쳐 헬륨을 만든다. 헬륨이 되는 과정에서 질량이 감소하는데 질량이 감소한 만큼 열이 발생한다. (E=mc²)
이러한 과정은 철 까지 반복된다. 철 까지 반복되는 이유는 철은 그 이상의 화학 물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히려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핵융합이 멈추고 내부 압력을 못 이겨 붕괴하여 폭발한 별의 구성 요소(원자)가 우주에 흩어진다.
이러한 것들이 우주의 먼지가 되어 퍼지고 다른 항성계를 만들어 낸다.
지구는 이러한 우주 먼지로 구성되었고, 그 중 탄소를 기반으로 한 유기물이 생성되어 복제를 통한 번식으로 생명이 창조 되었다.
복제는 유성생식과 무성생식 등이 있고, 인간은 영겁의 시간 동안 복제의 과정에서 유전적 돌연변이 과정을 거쳐 유성생식을 하는 종으로 생겨났다.
인간은 현재 지구의 주인이지만 영장류의 한 줄기로 나온 하나의 종에 지나지 않는다.
오랑우탄이 1200~1400만년 전에 분기 되고 고릴라가 다시 800~900만년 전 분기 되고 인간은 600~700만년 전 침팬지와 보노보와의 공통 조상에서 분기 된 하나의 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한 인간은 군집을 하고 신념 체계를 만들어 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질서는 공통된 신념 체계의 일환이다.
회사란 무엇인가? 그 구성원인가? 공장인가? 법인을 등기 하는 것인가?
돈은 무엇인가? 화폐란 무엇인가? 인간은 그 중에서도 자본주의라는 공통된 신념 체계를 만들었으며, 자본 주의는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는 구조로 되어있다.
왜 그럴까?
시중에는 100만원이 유통되고 있다고 가정한다.
A는 100만원을 이자 5%에 빌리게 된다면 1년 후 105만원을 갚아야 한다. 시중에 풀린 돈 100만원과 새로 만들어진 돈이 없다면 A는 돈을 갚을 수 없다.
여전히 시중에는 100만원만 유통되고 있다. 피자 가게가 장사가 잘 되어 하루 10판씩 팔고 있다. 장사가 잘 되어 2호점, 3호점을 오픈 하여 30판씩 팔지만 시중에 100만원만 돌고 있어 피자 가게 매출은 제자리 걸음이다.
이처럼 누군가 빚을 갚고,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지속 증가해야 자본주의 시스템이 돌아간다.
대출을 통해 돈이 만들어 지고, 돈의 가치는 점점 하락한다.
그러한 자본주의 체계 안에서 사회의 시스템이 기반을 두고 움직인다. 요새 AI가 급부상한다.
AI는 과연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일까?
AI가 없어도 조금 부족해도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AI에게 인류가 멸종당할 수도 있는 디스토피아가 펼쳐 질 수도 있다.
그런데 왜 AI가 대세가 되고 있는가? 그것은 자본의 흐름이 AI를 유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본의 흐름과 인간의 욕망은 막을 수 없다.
이러한 자본주의와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해를 입힐 지 인류가 계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될 지 정말 궁금하다. 예측이 불가 한 영역이다.
다시 우주적인 관점으로 돌아와 보자. 인류는 우주의 변방에 우연히 영장류의 한 가지로 만들어진 유기체이다. 인류가 영원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다른 종이 생겨 지구를 지배할 수도 태양계가 없어질 수도 있다.
찰나의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체계 속에 살고 있다. 이것 또한 여러 시행착오 끝에 생겨났다. 완벽하지 않은 체계이다. 하지만 그러한 체계를 온전히 이해하여, 찰나의 순간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기틀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