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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부기] 지나치게 높은 자본주의 눈높이

자본주의 눈높이

우리의 자본주의 눈높이 는 필요 이상으로 높은 것은 아닐까?

 

미디어에서 50억, 100억 부자들을 쉽게 접한다. 실제 부자들 뿐 아니라 명품으로 치장하고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을 이용하는 SNS를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그렇게 많은 것일까? 부러움의 대상인 것일까?

통계 수치로 보면 순 자산 30억 이상은 대한민국 1%에 속한다. 그렇다 예전에는 10억 만 되어도 엄청난 부자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게 느껴진다. 하지만 10억 만 되어도 상당한 부를 이룬 것이며 30억이면 대한민국 1% 부자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게 생각한다. 미디어에서는 수십 억대 부자가 많고, 주위의 부자라 하면 수십 억대 부자 아니야? 라고 실상은 그렇지 않다. 월급 200~300만원을 받는 청년이 대다수 이며 대한민국 자산의 평균은 4억 내외 수준이다.

우리는 1%의 부자들을 보면서 마치 그들이 우리 주위에 많은 것처럼 착각을 하고 사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디어의 성공 포르노를 보며 우리도 그렇게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필수적이다. 그렇다고 우린 모두 부자가 될 필요는 없다. 누구는 돈을 버는 재능을 타고 나고, 누구는 미술을, 누구는 수학을, 누구는 말을 잘하는 재능을 타고 났을 수 있다.

마치 학창 시절 모두 SKY에 가려고 공부를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것처럼 부 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될 수 없다.

공부를 못하면 공부를 포기 해야 할까? 기본적인 소양은 쌓아야 되지 않을까? 자본주의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필요한 만큼 노후에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없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돈을 모아야 할 것이다.

그 액수는 사람에 따라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기준으로 노 부부가 최소한의 교양 있는 생활을 위해 필요한 월 간 액수는 300만원 수준이다. 이 금액을 최소로 사망 시까지 내가 필요한 금액을 계산해 보면 좋을 것이다.

모두 성공을 위해 달려갈 필요는 없다. 성공 포르노에 빠질 이유도 없다. 각자 잘하는 것이 따로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쩔 수없이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노후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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