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로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며 국가성장을 주도했으나 현재는 서울에서 가장 낙후되고 침체된 지역으로 대표되는 서울 서남권이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진 미래 첨단도시로의 서남권 대개조 를 시작한다.
연내 지구별 제도개선·기본계획 수립 등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2026년부터 변화된 서남권 지역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서남권 :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7개 자치구
대표적인 개발 계획은 아래와 같다.
– (온수산업단지) 70년대 조성 후 이렇다 할 개발계획이 없었고, 고도제한(20m이하), 개별 신축금지 등 중복 규제로 영세화가 심화된 곳으로 고도제한 폐지, 민간협업을 통한 유연한 개발 지원 등을 통해 내년 첨단제조업 중심공간으로의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 (금천 공군부대) 수차례 개발계획이 무산됐던 ‘금천 공군부대’ 부지는 용적률과 용도규제에서 자유로운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지원공간, 녹지·문화시설, 도심형 주택 집적지로 개발한다. 현재 서울시는 국토부에 이 지역을 선도사업 후보지로 제출했고, 최근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관악 S밸리 벤처창업거점) 세제감면과 금융지원 등을 통한 자생적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서울대, 낙성벤처밸리(‘22년 1월 지정) 인근에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을 조성한다. 이 일대를 테헤란로와 G밸리를 잇는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AI 거점 연구단지와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개발구상안 마련 후 내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준공업지역 내 공장이전 부지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해 충분한 녹지와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조성한다. 연내 도시계획 조례 등 제도개선 등 완료 후 시행 예정이다.
이미 준공업지역 내 주택단지가 광범위하게 조성된 지역은 주거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주거지 내 부적합 시설 건립을 막는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인 나오지 않았다. 섣부른 투자는 금물 임을 알 수 있다. 빨라야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강북의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을 고민해 보고 서울이 어떻게 발전되어 갈 것인지 예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한다.